출간도서

출간도서

파푸아뉴기니에는 식인종이 살고 있지 않다

김태연 시인의 첫 번째 시집!

파푸아뉴기니에는 식인종이 살고 있지 않다

김태연 시인의 첫 번째 시집!
  • 저자

    김태연
  • 출간일

    2021년 8월 11일
  • 페이지

    184쪽
  • 판형

    변형판형(135*210mm)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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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누구나 자신을 구속하는 삶에서 놓여나 자유를 구가하기 위한 일탈을 꿈꾼다. 일탈을 꿈꾸며 비상할지라도 날개가 없는 삶은 무의미한 것처럼 내 시도 그렇다. 나에게 있어 시는 삶을 지탱케 해주는 의지처이고 희망을 주는 안식처였다. 시의 대양大洋이 허용하는 한, 글쓰기는 마치 물속을 유영하다가 한 단계 차원 높은 세계로 일탈하기 위한 날치의 비상처럼 그것이 설혹 부질없고 허망한 서막이 될지라도 몸부림 그 자체만으로 내겐 삶의 동력이요 환희였다. 그랬다. 소통하지 못한 길고도 외로운 세월이 은연중에 쌓이고 쌓인 독백이 된 셈이었지만 미약하나마 내 시가 항해에서 돌아온 배를 안전하게 붙들어 매는 보편적 시의 사명에 벗어나지 않은 밧줄로, 한 오라기의 심 역할이 된다면 더한 바램이 없겠다는 심정이다. 비록 알레고리에서 벗어난 테러리즘 같은 직설화법이 지혜롭지 않다는 혹자의 평에도 올바른 문학을 향한 메신저 역할로 조금이나마 이 불통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 자위하면서 출간에 용기를 내었다. 내 시가 밤하늘의 뭇별 중에 가장 미미한 별빛이 될지라도 독자님들과 공감하며 어여쁘게 읽힐 수 있었으면 더한 바램이 없겠음을 고백하면서 눈물 속에 피는 꽃처럼 그리움을 달래며 한 줄 한 줄 써 내려갔던 지난 세월이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되어 참으로 감개무량할 뿐이다.

 

시인 김태연

 

부산 영도 출생, 수필가

한진해운(H라인) 25년 근무 후 퇴사

진해구 STX 조선소 근무

현 집필 활동 중(스토리채널 #시와장미)

문학고을 시부문 등단

문학고을 신인상 수상

열린 동해문학 작가문학상 수상

문학고을 고문 및 자문위원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E-mail _ ktypmj@naver.com

시인의 말

 

 

1. 파푸아뉴기니에는 식인종이 살고 있지 않다

 

오 너였구나 바람!

가을 전어

아이보리 네크리스

돌발상황

도크 야드의 변주곡

세월

어머니의 기억 (1)

홀로 산을 오르다

묵은김치에 싸 먹는 손두부처럼

그럴 수만 있다면

사랑은 (1)

원망 아닌 원망

파푸아뉴기니에는

식인종이 살고 있지 않다

그리움

가을 서정

고독孤獨 (1)

새벽 바다

삼랑진 역전에서

일기장

자유와 속박

실의失意

 

 

2. 슬픔이 그럴 때도 있었다

 

각성覺醒

실선失船 타이타닉호

예감

동백꽃 지는 봄날

사진

어느 용접사의 꿈

의구심

겨울 하선下船

유비무환有備無患

!

고독孤獨 (2)

파도

슬픔이 그럴 때도 있었다

진달래꽃

항아리 속 모래알같이

한 점 풍경이 되어줄게요

인생 종 친다는 거 꼭 명심해

특권과 반칙이 없는

초파일 풍경

오월의 향기

 

 

3. 우리 발붙이고 사는 세상

 

산성山城길을 노닐다

오호! 통재痛哉로다

지하철역 풍경

하관下棺하는 날

당골 가는 길

독백

시의 영성靈性

우리 발붙이고 사는 세상

그대가 떠난 후

작별(조시弔詩)

바람 속을 거슬러 온 연

아름다운 눈동자

텅 빈 놀이터

내가 기적奇跡 같구나

그곳 사막에는

첫사랑 어여쁜 신부

복권

이별

시월이 가면

이율배반의 시대

 

 

4. 벨라루스 소녀를 닮은 그대

 

엄광산 쑥부쟁이

역사歷史의 강

12월의 회한悔恨

벨라루스 소녀를 닮은 그대

박쥐

궤변詭辯

그랬어

설렘의 봄

베란다 속의 1

몰운대沒雲臺에서

사랑은 (2)

겨울비

동백나무 앞에서

시인 윤동주에 대하여

까치 소리

염원念願

동박새와 사춘기의 봄밤

보수寶水대로 75번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단상

편히 쉬시게나

 

 

5. 목련꽃 피우던 봄날

 

장미의 독백

반려견 해피

용두사미龍頭蛇尾

저녁 산책

어느 날 내 눈이

다이어트하는 봄

신발

목련꽃 피우던 봄날

어머니의 기억 (2)

봄의 권두언(券頭言)

행복

사랑

파란 허공에 종다리 날아오르고

날갯짓하는 그 몸짓 뒤로 생겨난 깃털 같은 구름은

우리 바쁘게 살았던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억만년 광원을 등에 짊어진 채

풍덩 바다로 잠수하던 물새들 사라지자

어느새 마당 한가운데 붉은 열매로 익어

푸른 몸을 말리고 있더이다

 

물 건너 고향 찾아온 잠자리 떼는

흩뿌려놓은 씨앗을 키우기 위해 날개를 꺾어 돌아가는데

오늘은 당신과 함께 잘 말린 국화꽃 차 한 잔 마셔야겠어요

 

한때 세월이 더디 흐른다고

푸념 섞인 원망을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마당에 멍석 깔고 말리는 가을걷이와 함께

누렇게 익은 길을 천천히 음미해보는 여유도

참 괜찮을 듯합니다

 

- 본문 세월중에서

94편의 시()로 구성된 김태연 시인의 첫 번째 시집 파푸아뉴기니에는 식인종이 살고 있지 않다. 책은 짧지만 그 울림은 결코 얕지 않은 다양한, 바로 우리네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저 덤덤한 이야기를 모았을 뿐이라고 말하는 시인이지만, 그가 풀어내는 이야기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금방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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