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도서
마음속 많은 감정들이 있었지만 내 안의 깊은 이야기를 표현하는 것은 항상 어려웠다. 시를 쓰면서 내 마음이 많이 달래졌고, 내가 쓴 시를 보며 지금 나의 마음상태를 알게 되었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지만 이 서툰 시가 지금 나의 언어로 지금 나의 자아를 표현해본 소중한 경험의 산물이기에 부끄럽지만 또한 감사한다. 앞으로도 나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순간순간의 행복과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인연이 되어 이 시집 「기울어진 나무」를 읽게 된 모든 분들도 행복하고 좋은 날들이 많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저자 이승연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 삼십대 초반에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현재 뉴욕주에 거주하며 타운 라이브러리에 재직 중이다.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성찰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살아가려는 마음으로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 첫 시집 「기울어진 나무」에는 지은이의 삶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가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담담하게 담겨져 있다.
PROLOGUE
기울어진 나무
마음 한끝
아침달
산책
산송장
무감각
처음 가보는 길
하늘 바다
기린 그림 엽서
설레는 쪽지
Happy Tail
악몽을 꾸고 나서
치통
두 얼굴
화초
파랑새
개구리와 올챙이
어떤 사람
비밀번호
Spa Day
그해 여름
8월의 바다
멀리 있는 산
관계 짓기
알스트로메리아
Dead End (Begin Again)
청포도 사탕
눈 녹듯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구토
뒤로 걷다가
바람
타임 투 리브
끝
EPILOGUE
우리는 누구나 때때로 외롭고 예기치 못한 일로 상처를 받는다. 영원할 것만 같던 사랑도 언젠가는 빛이 바래고, 그토록 소중하던 꿈도 정신없이 살다 보면 잊게 마련이다. 삶의 고단하고 퍽퍽한 순간순간마다 힘이 되어주는 건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진심어린 위로일 것이다. 시인들의 맑고 힘 있는 언어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 시집 「기울어진 나무」는 어렵고 난해한 시들이 아닌 문장 그대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시만을 선별해서 독자들에게 시를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