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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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리아 ( - 네 편의 단편소설 모음집)

세실리아 ( - 네 편의 단편소설 모음집)

  • 저자

    부꾸미
  • 출간일

    2019년 5월 14일
  • 페이지

    264쪽
  • 판형

    신국판형(152*225mm)
  •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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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직장을 그냥 그렇게나왔다. 대단한 일일 것 같았으나 막상 저지르고 보니 그렇지 않았다. 궁극적으로 애정이란 감정이 남아 있질 않았던 게다. 이혼한 부부의 양육비처럼 월급만 받아먹고 -놀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있었던 바다. 더 다닐 이유가 없어 보였다. 당연히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감정이니 해석이 다르겠으나, 나의 경우에는 퇴직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없었다. 언젠가부터 나 스스로도 회사와의 이별을 준비했었기 때문이리라. 계체량을 앞둔 선수의 체중 조절처럼 애정을 슬슬 빼가며. 혹은 슬금슬금 빠지며. 인정한다, 전에 몸을 담은 회사에 애정은 없지만 악감정은 더더욱 없다는 것을. 내 삶의 어느 부분이나 어느 시절에 있어서는 정말로 소중하고 고마운 회사였기에. 그냥 끝나는 게 옳을 때 끝난 것이다. 퇴직금으로 뭘 할까 생각을 해봤다. 해외여행이니 식도락 여행이니 별별 생각을 다해봤으나, 친구들에게 투자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소설을 쓴다며? 보여줘 봐.” 그래, 그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흔쾌히. 다만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으니, 음주는 현저히 줄고 흡연의 양이 급격히 늘어났다. 음주벽이 있다고 알려졌던 소설가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이란 말인가. 마시는 날과 깨는 날로 이틀을 망치거늘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존경할 수밖에 없다. 미숙할 것이다. 난 문학을 전공한 적도 없고, 궁극적으로는 소설에 대해 철학이란 게 없다. 확대해석은 하지 마시라. 철학이 없다는 거지 존중이 없다는 건 아니니까. 있는 그대로의 나처럼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그게 그릇이 작기에 정말로 담기 힘들었다는 점은 알아주셨음 한다. 친구들과의 약속을 위해 글을 썼다는, 단순하기 짝을 찾을 수 없는, 동기를 이해해준 보민출판사에 감사드린다. 만약에 다시 글을 쓸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거보다는 잘 쓰리라는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공수표로 -투혼이 있거나 영혼을 판다손 쳐도 대부분 내가 쓰는 글이 날 속이기에- 인사말을 맺으려 한다. 만약, 아주 만약에라도, 읽으시는 분께서 좋다면 그 이상 뭘 바라겠는가.

 

저자 부꾸미

 

1974년 경기도 인천시 출생

인천중앙초등학교(중구 시절)

인하부중(5/6 인하대 , 1/6 현재 위치)

인천대건고등학교(동구 시절) 출신

O, 오른손잡이, 왼발잡이

의무경찰 복무

엘모어 레너드, 에릭 칸토나, 슈가 레이 레너드,

프린스 로저스 넬슨, “미우나 고우나” SK 와이번스

현재도 인천광역시 거주

이 도시에서 죽을 팔자인 거 같음

1. MBC 청룡이야, 이 개새끼들아!

2. 세실리아(Cecilia)

3. 인터뷰, 그리고 메모

4. 콜로세움(The Colos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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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첫 번째 단편소설 모음집 세실리아. 이 책은 짧지만 그 울림은 결코 얕지 않은 다양한, 바로 우리네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저 덤덤한 이야기를 모았을 뿐이라고 말하는 저자이지만, 그가 풀어내는 이야기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금방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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