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도서
에스코트 서비스
하나의 공통된 소재로 서로 연결된 다섯 색깔 단편소설 모음집
에스코트 서비스(ESCORT SERVICE)의 다섯 색깔 단편 소설 이야기
세상의 어떤 직업에 속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그 직업 속의 아픔을 안아줄 수 있게 만드는 짧은 소설 다섯 편이 여기 있다. 이 단편소설 모음집 「에스코트 서비스」가 우리네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그리 깨끗하지 못한 삶의 뒤안길을 사는 ‘직업의 사람들’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한 권의 책이 되기를 바란다.
저자 김윤혜
1963년 8월 31일생
1980년 스페인으로 유학
CarlosIII 고교 졸업
스페인 왕실음악대학 석사 졸업
1991년 미국으로 이주
1991년 김은수씨와 결혼
2001년 ‘새로운 사랑의 고백’ 경배와 찬양 CD 및 자작곡 악보 출간
현재 Kim piano Studio 운영 중
MTNA(미 국립음악협회)의 멤버로 활동 중
그 외 저서들
외가 사람들, 사랑이라는 긴 여정이 끝났을 때(상/하편 2권), 샌프란시스코의 랩소디, 늦어도 행복, 바람을 가르며, 젬마 등
Ⅰ. 음악 치료법
01. 스트립 철학
02. 숫처녀 엄마
03. 가족으로
04. 데뷔
Ⅱ. 에스코트 서비스
01. 에스코트 서비스
02. 인형 같은 여자
03. 동명의 여자들
04. 신부를 맞으며
05. 파리 유학
06. 동거
07. 벼룩시장
Ⅲ. 숨겨놓은 여자
Ⅳ. 보일러실의 로망스
Ⅴ. 바람둥이 길들이기
Ⅰ. 음악치료법
그냥 예쁜 여자가 아닌 지적이고, 자신만만하면서도 압도적인 신비함을 가진 여자였고, 엄청나게 선정적인 여자라고 생각하며 다소 불편한 마음이 되어 동욱은 말없이 식사를 마쳤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선아는 그의 딸 애니에게 다시 찾아내지 못할 특효의 약 같은 존재라는 사실과 아내를 많이 닮았다는 이유로 동욱 자신이 느끼는 유혹적인 감정은 딸 애니를 위해 결코 선아에게 전해져서는 안 되는 비밀 속에 가두어야만 한다는 사실이었다 ……
Ⅱ. 에스코트 서비스
그녀의 순결을 확인하고, 박사 현주 때와는 달리 숙연한 마음이 되어 사랑스러운 그의 신부를 바라보았다. 처음으로 여성의 순결을 세포마다 느꼈던 그녀와의 사랑은 정민이 영업을 하며 겪어온 수많은 여자들과의 사랑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신비한 경험이었다. 잠시 정민은 지난날 선배 봉윤이 훈련을 시작하며 호스티스 미란을 기억했다 ……
Ⅲ. 숨겨놓은 여자
그날도 그 2층집 앞을 지나며 창문을 바라보았다. 거기에 있었다. 그 여자가 마네킹처럼 앉아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도 같았다. 제일 처음 그 여자를 발견했던 날은 아직 쌀쌀한 춘삼월이었다. 지난날 성민은 꽃샘추위가 와서 웅크린 채 자취방으로 뛰다시피 걸으며 가로등 하나도 켜지지 않은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섰었다 ……
Ⅳ. 보일러실의 로망스
그 보일러실에는 공포 영화에 나오는 연쇄 살인자가 살지도 않았고, 청소부 아저씨도 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태인과 민희는 좋아서 환성을 울렸다. 거기에는 북쪽 구석으로 물품 창고가 하나 있었다. 커다란 선반들이 묶여 있었지만 사용을 하지 않는지 비어 있었다. 그 선반의 넓이가 웬만한 야전 침대만큼 넓었다. 그들은 잘 곳을 찾은 기쁨에 부둥켜안고 겅중거렸다 ……
Ⅴ. 바람둥이 길들이기
이제 진욱은 아영에게서 떨어져갈 자신이 없었다. 요번 일로 인해 다시는 그녀를 볼 수 없을 수도 있다고 그의 사랑이 소리치고 있었다. 한편 사랑하는 여자를 에이즈 보균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고, 정상적인 결혼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는 두 가지의 생각들이 무서운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
- 다섯 색깔 단편소설 모음집 본문 中에서
이 소설「에스코트 서비스」는 총 다섯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단편소설마다 다양한 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데에 있어 ‘에스코트 서비스’라는 공통된 소재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각 단편들은 각 제목에 맞게 다양한 스토리 전개로 하나하나가 한 권의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스피디하면서도, 어쩔 때는 우리들 마음속에 웃음을 선사해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책은 5편의 단편소설처럼 5가지 사랑의 이야기를 작가는 담아내면서 각 장마다 시작되는 ‘작가의 말’로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를 쓴 느낌과 생각을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다. 세상의 흐트러진 여러 가지 사랑들 중에서 ‘이런 사랑도 있구나?’ 하는 상상의 나래를 이 소설 「에스코트 서비스」를 통해서 펼쳐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