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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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솔깃한 오후더라

밖은 솔깃한 오후더라

밖은 솔깃한 오후더라

밖은 솔깃한 오후더라
  • 저자

    한관식
  • 출간일

    2019년 03월 30일
  • 페이지

    104쪽
  • 판형

    변형판형(135*210mm)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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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곶감이나 오징어 분인 양 색깔 가루들이 시에 묻어 있다. 속에서 솟아나는 아픔의 빛깔이 언뜻 보면 붉고 푸른 원색인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생의 굴곡이 녹아든 혼합색이다. 한을 풀어내는 자가치유의 빛깔이 참 고급스럽다. 한관식 시인의 시는 그런 의미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승화 기제이다. 마음을 바꾸면 새 길이 보인다는 것을 그는 이미 안다. 정직하고 명료하고 맛깔 나는 그의 시는 기쁨의 색조라기보다는 슬픔의 색조로 보인다. 시는 슬픔의 변조라고 한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춥고 힘든 겨울을 이겨내고 생생한 봄을, 열정적인 여름을 살고 있는 시, 그리움에 젖은 곱고 애련한 시, 읽어보면 안다. 이야기꾼, 입담꾼이라는 관형사를 붙이고 싶은 천생 글쟁이의 글에는 에두르지 않아도 감동이 있다.

시인 한관식

 

1960 영천 출생

1985 근로자문화제 소설 메주특상

2007 시사문단 신인상

2015 경북 문협 공로상

2016 경북 문협 작가상

2017 영천 예술 대상

_ ()경북문인협회 영천지부 지부장

_ 시집 비껴가는 역에서

_ 경북 동부신문 소설 고깔을 쓴다연재 중

2018 경북 예술상

_ 대경연합신문 (만평), (칼럼) 연재 중

오년 전 사고로 왼손을 잃고,

얇은 옷 속에서 떨고 있는 자신에게 문학을 선물했다.

그리고 쪼그리고 앉아 아름다운 생과 타협하며 화해했다.

1. 멀리로 나간다

 

멀리로 나간다

더 이상 백설 공주가 아니었다

풍경 

그저, 독특한

넌 좋은 책상을 가졌구나

어머니

비막치어

수달을 조명하다

겸손한 고독

자작나무

툭 눈 붕어

읽고 난 후 책을 제자리에 올려주세요

로드킬 첫 출근

자호천이 흐르면 겨울은 비껴간다

벽화가 있는 집에서

자호천의 첫 관문

겨울 과수원

녹색에 대한 질문

겨울 갈대는 눈을 기다린다

강변으로 가자

 

 

2. 왼손에 대한 보고서

 

왼손에 대한 보고서 (하나)

왼손에 대한 보고서 ()

왼손에 대한 보고서 ()

왼손에 대한 보고서 ()

왼손에 대한 보고서 (다섯)

왼손에 대한 보고서 (여섯)

왼손에 대한 보고서 (일곱)

왼손에 대한 보고서 (여덟)

왼손에 대한 보고서 (아홉)

왼손에 대한 보고서 ()

왼손에 대한 보고서 (열하나)

왼손에 대한 보고서 (열둘)

왼손에 대한 보고서 (열셋)

결벽증

40여 분 산책로

지금도 불편하다

가려움

왼손이 집을 나갔다

 

 

3. 물꼬를 트다

 

물꼬를 트다

고래로부터

그래도 된다면

멈춘 한 걸음

스무 몇 살에

정거장은  세계다

아침 

어디쯤에서 나는

첫사랑

갈매기

서성거리는 내가, 당신에게

피라미

탈춤

봄비

나무의 시간

구름

멜로디언 하나

바람개비

의자 밑 잘린 머리카락

하루라고 생각지 않은 하루에 앉아

오래전 사소한 일

엉덩이 주사

다녀왔습니다

이별 뒤에 남아서

편집후기

줄타기

당신 안으로

수염

선상船上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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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관식은 넘나든다. 시와 소설, 수필과 평론의 영토를 자유자재로 월경한다. 무엇을 쓰든 그가 쓰면 글이 된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작품이 되는 그는 만들어진 시인이 아니라 타고난 시인이며 불세출의 작가이다. 투명한 거울에만 비쳐지는 그의 천재성은 곱게 물든 구름이나 흐르는 안개처럼 신비하여 때로는 외경의 대상이 된다. 한관식의 시는 관계의 관계성을 지향한다. 외부로 나가 세계로 향하는 그의 시선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의 본래성을 찾고자 하여 원생지로 회귀한다.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절망을 넘어선 절망에서 희망을 찾고 스스로를 구원하고자 한다. 왼팔을 잃고 시를 얻은 그, 초인과 영웅을 동경하며 자존심으로 뭉쳐진 그의 지적 성향은 키에르케고르보다는 니체에 가깝다. 언젠가는 크게 빛을 볼 시인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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