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도서
반려견의 작은 시
반려견의 작은 시
저는 평범한 서민입니다. 제 시의 재료는 가까운 생활에서 구하였습니다. 자연에 대한 묘사보다는 주로 인간과 동물, 인간관계에 대한 묘사나 관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태껏 개에 관한 시는 우울하거나 안 좋은 것의 대명사로 쓰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 친구로서 강아지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어려움과 경험을 이 시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면, 그리하여 반려견을 더욱 사랑하고 유기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킨다면 저의 시는 나름 그 의무와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시를 꾸준히 읽어준 글벗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또한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시를 꾸준히 읽어준 남편, 감각적인 사진과 편집을 도와준 첫째 아들,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준 둘째 아들, 어려운 시간을 내어 시를 평해준 여동생 모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제1부. 개를 키운다는 것은
입양
토비
겨울 연어
강아지와 산책을(사람편)
강아지와 산책을(강아지편)
강아지의 조종
관절 검사
개를 키운다는 것은
개 삐짐(사람편)
개 삐짐(강아지편)
고집(강아지편)
꼬리(사람편)
꼬리(강아지편)
꽃으로도
김밥 꽁댕이 같이
꽃 점
그림자를 가진 강아지
낮잠
너의 의미
마약 방석
단지 타령
발 씻겨주기
방귀
부케 강아지
불안
뽀뽀
생일잔치
쌍까풀 수술
생쇼(강아지편)
시간표
아우 졸려
새해 결심
악동 토비
유치원 가는 토비
육아일기 1
육아일기 2
응답하라
음악소리
잠꼬대
장기자랑
질투(아빠편)
질투(엄마편)
천재견 토비
축구선수 토비
털갈이
털 옷
하얀 송곳니
하울링 가족
춤꾼
제2부. 실종
럭키
북청 사자놀이
슬픈 개들의 나라
시골에서 똑똑한 개
실종
아기 백구
제주도에서
제3부. 벽지에 쓴 연애편지
고압선을 탄 아이
나 시집올 적에
달력 나무
말풍선
미래의 나에게
벽지에 쓴 연애편지
불땀(불씨)
오늘의 미세먼지는
스파게티와 백설기
엄마와 옷 쇼핑하는 날
시를 읽어주는 여자
전화 한 통
정월(부제 : 해꼬리 여우꼬리)
반려동물은 보기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반려견은 특히 보호자에 대한 애교가 많아 사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단순히 보는 것과 키우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시집 「반려견의 작은 시」에서 시인은 반려견을 평생 보호자의 마음으로 보살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반려견을 키우기로 했다면 보호자로서의 마음가짐과 준비가 중요한 이유다. 아무리 흥분 잘하는 반려견이더라도 누구나 좋은 생활습관을 익히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육아 지식을 모르면 막막할 뿐만 아니라 심하면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반려견에 대해 잘 알면 알수록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반려견을 키우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나 사건과 마주친다.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문제행동이나 보호자가 알지 못하는 습성과 심리로 인해 생기는 행동,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긴 잘못된 행동을 보일 때 보호자는 당황하게 마련이다. 보호자가 당황할수록 반려견은 더 불안해하고 잘못된 행동을 강화하는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본 시집은 반려견과 존중하고 신뢰하는 관계로 행복하게 살아가고픈 분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